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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수입금공동관리제’ 실시
입력2003-12-09 00:00:00
수정
2003.12.09 00:00:00
조충제 기자
내년 하반기중 서울 시내버스 회사에 대해 승객수가 아니라 1대당 적정 운송수입을 산정, 배분하는 수입금공동관리제가 시행돼 버스의 과속, 난폭운전이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 시내버스를 광역과 간ㆍ지선, 순환버스 체계로 개편하면서간선 50여개 노선과 지선 250여개 노선을 대상으로 수입금공동관리제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수입금공동관리제는 버스 회사가 저마다 수입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조합 등이 공동운수협정에 따라 버스 노선별ㆍ대별로 적정이윤을 포함한 총운송비용을 산정, 회사에 수입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운행 적자는 시가 보전해 준다. 그 동안 시내버스는 승객에 의존하는 수입구조에 따라 상당수 과속이나 난폭운전을 일삼는 것은 물론 노선을 둘러싸고 버스회사간 과잉 경쟁을 빚는 등의 문제점을 빚어왔다.
이를 위해 시는 입찰공고를 통해 이달중 전문 회계법인을 선정, 시내버스업체의 원가조사 용역을 내년 4월까지 벌일 계획이다. 용역에서는 업체별 총수입 및 운송비용 비교 분석, 경영실태 조사 등을 통해 노선 별로 버스 1대가 1㎞를 운행하는 원가를 산정하고, 수입금 공동관리에 따른 적정배분방안도 마련하게 된다.
시는 용역 결과와 버스사업조합이 별도로 전문기관에 의뢰해 산정하는 버스 운송원가 결과를 비교, 검증한 뒤 버스개혁시민위원회를 거쳐 노선별 원가를 결정, 내년 하반기중 수입금공동관리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조충제기자 c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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