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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물류사업 진출

7월 동서울 물류센터 개관

우정사업본부가 오는 7월부터 물류사업에 진출함에 따라 택배시장 구도에 적잖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우정사업본부는 7월 동서울우편물류센터 개관을 계기로 물류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지금까지 물류센터를 갖추지 않고 배송사업만을 벌여왔지만 물류센터 가동과 함께 제품의 입ㆍ출하 및 보관, 재고관리, 포장 등의 업무를 일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들어서는 동서울우편물류센터는 연면적 4,150평(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9만개의 택배 보관창고와 하루 3만개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물류센터 개관과 함께 물류창고를 보유하지 못한 중소 전자상거래업체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 물류센터를 속속 건립, 물류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07년 영종도 국제우편물류센터를 세우는 데 이어 2008년에는 대전권 물류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2010년까지 부산권과 수도권에 제2 물류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우정사업본부의 한 관계자는 “물류센터 개관을 계기로 택배사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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