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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 운영 투명하지 않다"

한국인터넷기업協, 문제제기

국내 인터넷 업계가 애플이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인 앱스토어를 투명하게 운영하지 않고 있다는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애플은 최근 앱스토어에서 국내 음원 포털들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차단한 바 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5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불공정한 운영정책 사례나 이로 인한 기업 피해사례에 대해 현황 조사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적절한 업계 공동대응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애플리케이션의 등록 가능 기준을 상세히 공개하지 않거나 등록되지 않을 경우 이유를 밝히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 받고 있다. 이외에도 특별한 설명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일부 인터넷 기업들이 차단후 애플에 재심사를 요청했지만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협은 "투명한 앱스토어 시장이 조속히 정착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기협은 세부적 대응 방안을 세우면서 애플 코리아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인터넷업계의 반발에는 애플의 방대한 콘텐츠양과 파괴적인 영향력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애플은 앱스토어를 넘어 아이튠스 음원서비스 등 콘텐츠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은 최근 무료로 제공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인 팟캐스트와 '아이튠스 U(University)' 콘텐츠를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특별한 공지 없이 개방하는 등 국내 모바일 인터넷 시장진출 확대가 이뤄질 전망이다. 인터넷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콘텐츠를 보유한 애플이 음원, 비디오, 전자책 등 각종 콘텐츠 사압과 정책을 국내에서 어떻게 전개하느냐에 따라 전체 시장이 휘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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