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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남용 부회장 체제로

임원 30명 승진인사…LG필립스LCD 사장에 권영수씨


LG전자, 남용 부회장 체제로 임원 30명 승진인사…LG필립스LCD 사장에 권영수씨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관련기사 • "구본무 LG 회장 화났나" 잇단 CEO 물갈이 • "인화보다 성과" 무게중심 이동 • LG전자, 고졸 출신 부사장 배출 • LG전자 남용號의 과제는? LG그룹의 주력인 LG전자가 남용(58) 부회장 체제로 전격 재편된다. 또 LG필립스LCD는 재무통인 권영수(49) 사장이 새롭게 맡아 총괄 지휘하게 됐다. 18일 LG전자는 정기인사에서 남용 ㈜LG 전략사업당담 사장을 내년 1월1일자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선임하고 4개 사업본부 중 디지털디스플레이(DD),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장을 교체하는 등 부사장 승진 4명을 포함한 30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LG전자 대표이사에 오른 남 부회장은 지난 76년 LG전자 수출과에 입사해 LG 기획조정실과 LG전자 멀티미디어사업본부장, LG텔레콤 대표이사, ㈜LG 전략사업담당 사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IT 분야의 몇 안 되는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자계열의 또 다른 주축인 LG필립스LCD 역시 권영수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권 사장은 필립스전자와 합작으로 LG필립스LCD를 탄생시켰다. LG가 양대 전자계열사의 CEO를 교체하는 등 초강수를 둔 것은 실적악화로 처진 분위기를 다잡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함께 이뤄진 LG전자 임원인사 역시 분위기 쇄신에 초점이 맞춰졌다. 강신익 부사장(마케팅부문장)과 안승권 부사장(MC연구소장)이 DD와 MC사업본부를 각각 맡았고 정호영 경영관리팀장은 CFO(부사장)로 승진했다. 한편 이번 인사로 물러나는 김쌍수 부회장은 정기주총이 열리는 내년 3월까지 대표이사직을 수행한 후 ㈜LG 전략사업담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구본준 부회장은 LG상사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입력시간 : 2006/12/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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