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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 국내최초 스마트디스플레이 출시

집안 어디서나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한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국내 처음으로 출시된다. 삼보컴퓨터는 10일 `프리앙(Freean)` 이라는 이름의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을 발표하고 이달 중순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일명 `걸어다니는 모니터`로 불리는 스마트 디스플레이는 서버 역할을 하는 개인용컴퓨터(PC)와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집안 곳곳에서 PC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한 평판 모양의 모니터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XP가 깔려있는 PC와 프리앙을 무선랜(IEEE802.11b 방식)으로 연결하면 TV를 보거나 요리를 하면서도 인터넷, 음악청취, e메일, 이미지 편집 등을 할 수 있다. 일반 PC와 달리 전원 버튼만 누르면 부팅 시간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이용의 편리성을 더했다. 특히 두께 16.9mm, 무게 680g으로 지금까지 해외에서 나온 어떤 제품보다도 얇고 가볍다. 8.4인치의 TFT-LCD 터치스크린과 인텔 엑스스케일 400MHz 프로세서, 32MB 플래시메모리, 64MB SD램 등을 채택한 제품 가격은 99만원(부가세 포함)으로 정해졌다. 삼보컴퓨터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 디스플레이 제품인 프리앙을 앞세워 개인 자영업자나 대기업 등을 타깃으로 올해 5,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문호석 이사는 “프리앙은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PC 시장에서 1인1PC 시대를 앞당겨줄 차세대 정보기기”라고 말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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