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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산소 발생기 국산화

가정용 산소 발생기 국산화 옥시테크(대표 이태수)는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산소발생기의 국산화에 성공해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옥시테크의 가정용 산소발생기(제품명: 숲속의 아침ㆍ사진)는 대기중의 공기에서 PSA(Pressure Swing Absorption) 공법으로 무공해 호흡용 청정산소를 생산해 장소 및 용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 2대 8 비율로 산소와 질소가 섞여 있는 공기 중에서 고순도 산소를 추출해 내 분당 8ℓ의 청정산소를 가정에 무제한 공급할 수 있다. 베란다 등에 설치해 산소를 발생시킨 후 실내로 보내주는 실외기와 고순도의 산소를 호스를 통해 실내로 유입시켜 산소를 배출하는 실내기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사양에 따라 195만원∼235만원선. 옥시테크는 서강대 기계공학과 이태수 교수와 참여 연구진이 모여 만든 실험실(Lab) 벤처기업으로 지난 95년 보건복지부의 G7 의료기술 개발사업으로 산소발생기가 선정돼 개발을 끝냈다. 현재 산소발생기 관련된 13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산소발생기 관련 임상실험도 마쳤다. 이 회사는 관계자는 "가정용 산소발생기에 대해 올해는 3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선주문량이 몰리는 가운데 올 목표치를 훨씬 넘기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옥시테크는 내년에는 가정용 산소발생기에 대해 3,000대 이상 3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제품 개발이 끝난 의료용 산소 발생기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첫 단계로 중국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 이태수 사장은 "그동안 만성호흡 부전증, 천식 등 호흡기 질환 환자를 위한 의료용으로 주로 사용되어 온 산소발생기를 의료용 뿐 아니라 비의료용으로 확대해 가정용, 상업용, 산업용 등으로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법인 설립됐으며 현재 자본금은 4억 5천만원. 직원은 12명이다. (02)702-5156 홍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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