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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환자에 희망의 선율
입력2001-10-19 00:00:00
수정
2001.10.19 00:00:00
강동석 바이올린 협연 2,600여 관중 갈채서울경제신문과 대한간학회(회장 정규원)가 공동 주최한 '간염퇴치를 위한 희망 콘서트'서울공연이 19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 홀에서 열렸다.
공연을 관람한 인사들은 모두 2,600여명. 이들은 오후 5시부터 행사장에 모여들기 시작, 공연시작 30분 전에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가 베에토벤의 작품번호 43 '프로메테우스의 창조물'서곡을 연주하자 뜨거운 박수로 환호했다.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선율이 강동석씨의 손끝에서 흘러내릴 때 참석자들은 깊어 가는 가을, 오랜만에 서울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음악을 감상하며 우뢰 같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보건복지부ㆍ문화관광부ㆍ건강보험공단 후원과 글락소 스미스클라인(대표 김진호) 협찬으로 열린 이날 연주회는 울산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장윤성씨가 지휘하는 서울시교향악단 협연으로 1시간30여분 동안 진행됐다.
정규원 대한간학회 회장은 "강동석 콘서트는 간염환자와 가족들에게는 치료의지와 희망을 심어주고 사회적으로는 간염ㆍ천식 등 각종 만성질환의 퇴치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의학계도 학술활동에 치중하기 보다는 건강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콘서트를 관람한 김동연(양천구 목동ㆍ43)씨는 "국내의 경우 간염환자가 아직도 250만 명이나 된다는 것은 정부의 보건ㆍ복지정책이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행사를 통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치료의지를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석 바이올린 연주회는 지난 17일 대구공연을 시작으로 이날 서울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침으로써 부산(21일), 광주(22일), 대전(23일) 연주회를 남겨놓고 있다.
박상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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