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가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인식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27일 주식시장에서는 삼성화재(0.22%), 동부화재(3.21%)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현대해상(2.15%), LIG손해보험(1.90%), 흥국화재(1.00%), 제일화재(0.65%) 등 대부분의 보험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보헙업종지수도 전일 2.47%나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0.71% 올라 이틀 연속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이날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 속에서도 보험업종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순환매 때문으로 풀이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보험업황에 별다른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보험주의 주가흐름이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희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은행ㆍ증권주 등은 상대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반면 보험주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며 “주가가 여전히 싼 편이기 때문에 순환매성 자금 유입에 힘입어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험업종의 특성상 주가가 나빠질 정도의 어닝쇼크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올 하반기에는 코스피지수 상승률보다 전체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