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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세대 票心을 잡아라"

한나라-실업대책 박차등 20~40대 끌어안기민주-개혁강조…50~60대 지지층 이탈 방지 각당이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취약 세대의 표심 잡기에 골몰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20~30대 청년층, 민주당은 40대 이후 장ㆍ노년층의 낮은 지지율을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에 실패할 경우 당장 지방선거는 물론 연말 대선에서도 힘겨운 승부가 불가피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우선 ‘탈(脫) 보수화’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북정책에 있어서 전향적인 방향 전환이 없이는 청년층의 지지를 얻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당 정책위가 중ㆍ장년층의 정서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북정책의 새로운 틀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와 함께 청년 실업ㆍ공적자금 문제에 대한 당차원의 대책을 마련하는데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조만간 30대 교수 10여명을 중심으로 청년 대책에 대한 자문 교수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도 다급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세대간 대결이 가장 극명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서울시장 선거. 30대의 김민석 후보와 60대의 이명박 후보가 맞붙은 서울시장 선거는 노무현-이회창 후보의 세대별 지지층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선 전초전 성격을 지니고 있다. 선대본부 이해찬 선대위원장은 2일 “세대간 대결이 극명한 현 상황을 인위적으로 바꿀 수는 없으며 장년ㆍ노년층 대책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민주당은 우선 부동층이 가장 많은 40대 공략의 성패가 이번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이들을 끌어안는데 집중하면서 장ㆍ노년층의 경우 고정 민주당 지지층을 놓치지 않는 이중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한 당직자는 “50~60대 유권자 가운데 전통적인 우리 당 지지층이 이탈하지 않도록 한나라당과 명확한 전선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경제ㆍ대북 정책 등에서 한나라당과 차별화를 꾀하면서 노 후보와 당의 개혁적 이미지를 극대화 시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양정록기자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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