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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앞둔 게임株 반등 성공할까

대장주 엔씨소프트 신작 출시 흥행여부 관심<br>해외 모멘텀 부각 컴투스·CJ인터넷등도 주목


그동안 부진한 주가흐름을 보여온 게임주들이 계절적 성수기인 4ㆍ4분기를 맞아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4ㆍ4분기에는 국내 게임업계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 ‘아이온’의 오픈베타가 예정돼 있어 신규 대작 게임이 전체 게임산업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주요 게임업체 주가는 CJ인터넷과 네오위즈게임즈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장수익률을 밑돌았다. 게임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여전히 낮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게임업계 성수기인 4ㆍ4분기에 전반적인 매출 증가가 이뤄지고 출시 예정인 신규 게임들이 초반에 사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경우 주가의 방향성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도 게임주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우려의 시각이 시장에 남아 있다”며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4ㆍ4분기는 게임업종의 운명을 가르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게임업체들의 주가 향방은 우선적으로 10월 말 또는 11월 초 오픈베타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엔씨소프트 ‘아이온’의 성과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국내 게임업계의 대표주자인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이 성공한다면 전반적인 게임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앞으로 주목할 종목으로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와 해외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컴투스를 꼽았다. 또 다른 관심종목으로는 네오위즈게임즈와 CJ인터넷이 추천됐다. 이창영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내시장에 편중된 회사보다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업체, 게임 흥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작은 업체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보다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우 피파온라인ㆍ슬러거 등 스포츠게임의 성공으로 순차적인 실적 향상이 전망되고 해외시장에서의 장기적인 성장동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CJ인터넷을 추천했다. 정 연구원은 “CJ인터넷은 경쟁력 있는 게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도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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