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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 급감… 2018년 최소인력 못채울듯
입력2007-09-27 17:01:43
수정
2007.09.27 17:01:43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수급차질로 의료취약지역의 진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일반 의과대학의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에 따른 병력미필자 감소와 의대 입학 여학생의 증가 등으로 앞으로 공보의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복지부는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율을 53%, 치의학전문대학원 전환율을 70%로 잡고 공보의 복무기간을 현행 3년으로 유지한다는 전제 아래 공보의 수를 추산했다. 그 결과 공보의 의사수가 올해 4,798명, 2011년 4,403명, 2013년 3,893명, 2016년 3,286명 등으로 감소했다.
특히 2018년 2,717명에서 2020년에는 1,860명으로 격감하는 등 2018년 이후부터는 공보의가 최소 필요 인력 이하로 감소하게 될 것으로 복지부는 내다봤다.
이는 2000년대 초 20%에 그쳤던 전국 의대의 여학생 비율이 최근 들어 40% 수준으로 치솟고 일반 의대 41곳 가운데 20곳이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면서 병역을 마친 일반 대학생이나 일반인도 입학이 가능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최악의 경우 공보의에 의지해온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에서 의료 인력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 관련해 복지부는 민간 전문가와 의료 단체 관계자 등과 공동으로 공보의 수급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복지부는 안정적인 공보의 공급을 위해 ▦장학제도 부활 ▦취약지역 공공보건기관에 수련 의무화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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