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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루이즈 미국 AMD(Advanced Micro Devices) 회장은 5일 “미국의 인텔과 마이크론이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합작 생산하더라도 삼성전자를 당해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즈 회장은 이날 서울 AMD 한국지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낸드 플래시 쪽에서는 삼성전자가 높은 경쟁력을 가졌기 때문에 인텔과 마이크론이 합작 생산하더라도 삼성전자가 우위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플래시 메모리 기술은 모든 전자제품에 적용되는 것으로 거대하고 매력적인 시장이 형성돼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이 분야에서 아주 높은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독일 반도체회사인 인피니온과의 협력을 통한 낸드 플래시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 “인피니온은 파트너이자 좋은 친구”라며 “지금으로서는 그외에 다른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루이즈 회장은 낸드 플래시와 경합을 벌이는 노어 플래시의 경쟁력에 대해 “(메모리반도체 부문 자회사인) 스팬션이 낸드 플래시 업체들보다 뛰어난 ‘오어 낸드’ 기술을 갖고 있다”며 노어 플래시 기술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AMD는 마이크로프로세서 분야에서 32/64비트 겸용 칩을 개발해 인텔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는 업체다. AMD는 “인텔이 AMD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칩을 사용하지 말라면서 부당한 유인과 위협을 행사했다”며 미국 법원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해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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