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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야후, 제휴 협상 재개
입력2009-04-12 17:03:20
수정
2009.04.12 17:03:20
양사 CEO 지난주 비공식 회동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제조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터넷 포털 업체 야후가 검색 및 광고 제휴를 재개할 움직임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소식통을 인용, 스티브 발머 MS 최고경영자(CEO)와 캐럴 바츠 야후 CEO가 지난주 제휴 논의를 위한 비공식 회동을 가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제휴가 체결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MS와 야후는 1년 이상 여러 형태의 제휴 방안을 놓고 고심해왔다. 지난해 MS의 446억달러 인수 제안을 야후가 거절하면서 인수가 불발된 데 이어 인터넷 검색 사업만 부분 인수하는 제안 역시 거절당해 이번 제휴 논의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MS와 야후의 제휴 협상이 이뤄진다면 두 회사는 더 많은 이용자와 광고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또 경쟁 업체 구글보다 인터넷 경쟁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소식통은 지난 1월 제리 양을 대신해 야후 CEO의 자리에 오른 바츠가 MS와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몇 주 동안 양사가 야후의 검색 엔진을 MS에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여기에는 MS 웹사이트에 야후가 광고를 내보내고 야후 검색 결과의 옆 부분에 MS가 광고를 내보내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또 디멘드 미디어와 콘텐츠 배분에 대한 내용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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