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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반등장 "대표주 노려라"

기관 매도세 진정 등 환경 우호적 변화


코스닥 반등장 "대표주 노려라" 기관 매도세 진정 등 환경 우호적 변화"내수·인터넷株 겨냥… NHN 등 주목을"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코스닥 투자, 대표주로 압축하라’ 코스닥시장이 긴 조정을 마치고 서서히 반등하면서 핵심 대표주들이 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기관의 매수 재개 조짐과 국민연금의 코스닥 전용 펀드 설정 등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 투자 환경이 대표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조정장에서 600포인트를 지켜낸 이후 조금씩 올라 어느덧 680포인트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28일에도 강보합으로 마감, 4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이 이처럼 안정을 찾아가는 것은 무엇보다 기관의 매도세가 진정됐기 때문이다. 이날은 소폭 순매도를 보였지만 전날까지 3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투자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기관의 매수가 재개될 경우 타깃은 대표주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기관은 이번 급락장에서 개별종목의 투자 리스크를 절감했다. 유동성이 부족한 개별종목을 산 기관들은 매도시 주가 하락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경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관들은 이번 급락장에서 환금성이 떨어진 개별종목 때문에 큰 손해를 봤다”며 “이 같은 경험 때문에 앞으로는 핵심 대표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민연금이 설정하는 코스닥 전용 펀드도 대표주 위주로 투자를 압축할 것이라는 게 대부분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이 펀드는 성격상 중장기 투자를 하기 때문에 저평가된 가치주에 관심을 보일 것이며 리스크가 큰 개별종목보다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의 업종 대표주를 우선적으로 편입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 종목을 보면 대형주가 대부분”이라며 “업종 대표주 위주로 접근하되 특히 인터넷, 홈쇼핑 등 내수 관련주에 포커스를 맞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소형주 중에서도 지난해 4ㆍ4분기 흑자 전환한 종목이나 올 1ㆍ4분기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 등은 관심을 가질만 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코스닥 반등을 주도할 종목으로 NHN, LG텔레콤, 하나투어, 휴맥스, 메가스터디, 심텍, 인탑스, 피앤텔 등을 꼽았다. 입력시간 : 2006/02/2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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