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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경매로 통해 아파트 분양
입력2000-03-02 00:00:00
수정
2000.03.02 00:00:00
이종배 기자
프라임산업은 청약접수에 들어간 김포 풍무리 36평형 1가구를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인터넷 경매로 분양한다고 밝혔다.분양 아파트에 대한 인터넷 모의청약은 실시된 적이 있으나 인터넷 경매를 시도하기는 프라임산업이 처음이다.
경매는 시초가 100만원에서 시작해 한번에 50만원 단위로 입찰할 수 있으며 상한가(1억1,000만원)에 도달하면 종료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매기간동안 낙찰자가 없거나 최종 당첨자가 낙찰을 포기할 경우 상한가에 근접한 후순위자가 당첨자로 선정되게 된다.
이 아파트의 경매 상한가는 분양가(1억2,960만원)의 90% 수준. 따라서 낙찰자는 공식분양가보다 최소한 10% 싸게 사는 셈이다.
프라임산업은 36평형 120가구 중 미분양 또는 계약해약 물량에서 1가구를 경매당첨자에게 팔 계획. 만약 36평형 120가구 모두 분양되고 계약도 100% 이뤄지면 회사에서 분양받은 사람으로부터 매입, 경매낙찰자에게 낙찰대금으로 매도할 계획이다.
프라임산업측은 수도권 분양시장이 너무 침체돼 있어 김포 풍무리 아파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회사의 인지도를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위해 인터넷 경매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경매는 SHOP.CHOSUN.COM 또는 WWW.CHOSUN.COM에서 이뤄진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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