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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녹차사업 진출한다

프리미엄 녹차브랜드 '루' 내주중 출시


LG생활건강이 녹차시장에 진출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르면 다음주 중 녹차브랜드 ‘루(綠)’를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녹차밭으로 유명한 중국 절강성에 있는 한 유기농 녹차 생산업체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의 OEM(주문자상표부착)공장에서 녹차를 생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웰빙열풍에 맞춘 ‘프리미엄 녹차’로 가격은 다소 비싼 편”이라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의 녹차사업 진출로 아모레퍼시픽의 독주로 이어지던 국내 녹차시장 판도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이 녹차브랜드 ‘설록차’와 녹차 전문 카페 ‘오설록 티하우스’로 톡톡히 재미를 보면서 LG생활건강도 녹차산업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녹차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매년 7~8%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해 티백ㆍ잎차ㆍ가루녹차 시장에서 46.4%의 점유율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태평양, 설록차로 나뉘어있던 차(茶)브랜드를 ‘설록차’로 단일화해 녹차 부문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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