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륭전자 등 '낙폭과대'에 초강세

코스닥시장이 7일만에 반등한 가운데 일부 종목이 그간의 낙폭이 과다했다는 인식에 힘입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후 코스닥시장에서 기륭전자[004790], 네오위즈[042420], 로커스[034600]등이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기관투자가들의 로스컷(손절매) 물량으로 주가가 급락한 네패스도 4%대의 반등을 보이고 있다.

기륭전자는 최근 일주일간 30% 가까이 급락했고 네오위즈 주가도 지난 9일 2만8천800원에서 전날 1만7천900원으로 추락했었다.

기륭전자는 최근 시리어스사가 위성라디오 생산업체로 기륭전자 외에 2개 업체를 추가 지정해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면서 주가급락에 시달렸다.

네오위즈는 성장모멘텀 부재를 지적한 증권사 보고서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주가가 맥을 못췄었다.

현대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이날 기륭전자의 주가급락에 대해 "이는 과도한 우려에 비롯된 오해에 불과하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그는 "신규 업체가 위성라디오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기륭전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며 "위성라디오 시장이 경쟁심화 구도로 접어드는 게 아니라 향후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시장에서 각 업체들이 장점을 지닌 분야를 공략하는 구도"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