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버스·커피 숍서도 쇼핑 즐겨요" 스마트폰·트위터, 소비패턴도 확 바꿔… 전용 앱서비스 앞다퉈 출시방문자수 기하급수적 증가세30대 남성 홈쇼핑에 적극적… 여성고객 비율 앞지르기도 김태성기자 kojjang@sed.co.kr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얼마 전 아이폰으로 휴대폰을 교체한 대학생 김승주(24)씨는 요즘 버스나 커피숍에서 수시로 '아이쇼핑'을 즐긴다. GS샵ㆍCJ오쇼핑 등 홈쇼핑 업체들이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면서 언제 어디서나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 상품을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열풍에 힘입어 소비시장에 '모바일 아이(i) 쇼핑'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홈쇼핑ㆍ백화점 등 유통업계와 외식업계가 스마트폰이나 트위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정보기술(IT)기기 이용자들의 소비 패턴도 빠르게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홈쇼핑들이 최근 앞 다퉈 스마트폰용 서비스를 선보인 지 한 달도 채 안 돼 모바일 쇼핑 서비스 사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GS샵은 지난 3월26일 모바일 웹 방식의 스마트폰 쇼핑 서비스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하루 방문자 수가 2,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19일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까지 오픈하면서 방문자 수가 7,000명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수일 안에 하루 서비스 방문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GS샵은 예상하고 있다. 이는 기존 일반 휴대폰의 데이터 통신 방식으로 서비스하던 모바일 쇼핑몰의 하루 방문자 수가 수백명에 불과한 '개점 휴업' 상태였던 것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과다. CJ오쇼핑도 아이폰용 모바일 웹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 후 하루 평균 접속자 수가 기존 모바일 서비스에 비해 4.3배, 일 평균 매출은 2.1배가량 늘어났다. 특히 스마트폰에 익숙한 남성 및 30대 초중반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쇼핑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GS샵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홈쇼핑 이용 고객은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8대2 정도지만 스마트폰 쇼핑 서비스의 경우 여성과 남성 소비자의 비율이 2대8로 역전됐다. GS샵의 한 관계자는 "얼리어댑터(초기 수용자)로 스마트폰을 주로 사용하는 30대 초반 남성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쇼핑에도 가장 적극적"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과 외식업계도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점포 행사전단을 아이폰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이달 중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종이 전단을 대체하는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이 애플리케이션은 매주 1~2회 새로 발행되는 전단 내용이 실리며 페이지 넘기기 기능으로 실제 인쇄전단을 보는 느낌을 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할인쿠폰과 패션매거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아이폰을 포함한 다른 스마트폰에도 적용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식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도 최근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스마트폰의 최첨단 기능인 '증강현실(실제와 가상영상을 혼합한 디지털공간)'을 적용해 반경 15㎞ 이내의 불고기브라더스 매장을 쉽게 찾아낼 수 있도록 했다. 트위터 페이지를 오픈하고 소비자와 교감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피자헛은 지난달 공식 트위터 페이지를 열고 신제품인 스마트 런치 시식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진행했다. 여기에 브랜드 광고모델인 가수 이승기의 비공개 화보 등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정보들을 링크 형식으로 트위터를 통해 제공, 광고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편의점업체 보광훼미리마트도 19일 트위터를 오픈했다. 회사 측은 이 트위터에 편의점의 상품과 행사일정 등에 관한 질문과 응답이 이어지며 개설 하루 만에 400여명의 팔로어(등록자)가 모였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