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내 주식 부호 1위 바뀌나?
입력2004-11-10 07:38:45
수정
2004.11.10 07:38:45
현대차그룹 정몽구회장, 이건희회장 '추월' 직전
지난 수년동안 변동이 없었던 국내 주식 부호 1위자리에 변화가 일 조짐이다.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부동의 1위를 유지해온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을 추월하기 직전이다.
10일 온라인 경제매거진 에퀴터블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삼성 이 회장이 보유중인 상장.등록법인 주식 가치는 1조2천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282만주), 삼성물산(221만주), 삼성화재(15만주), 삼성증권(7만주) 등을 보유하고 있는데 삼성전자 주식평가금액(1조2천152억원)이 대부분이다.
이에 비해 현대차 정 회장이 보유한 상장.등록법인 주식 가치는 1조2천278억원으로 이 회장에 비해 불과 313억원이 못 미친다.
정 회장은 현대차(1천140만주), 현대모비스(678만주), INI스틸(1천68만주), 현대하이스코(802만주) 주식을 갖고 있으며 현대차(6천234억원)와 현대모비스(4천1420억원) 주식평가금액이 크다.
이 격차는 두 회장이 갖고 있는 주식 가치의 2.5%에 불과해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세 종목의 그날그날의 주가 변동에 의해 언제든지 순위가 뒤바뀔 수있는 수준이다.
이런 변화는 이 회장이 최근 몇년동안 보유 주식을 전혀 늘리지 않은 가운데 삼성전자 주식이 최근 IT(정보기술) 경기 둔화 우려로 주춤한 반면 정 회장은 현대차,현대하이스코, INI스틸 등 계열사 보유 지분을 꾸준히 늘려온데다 이들 기업의 주가마저 상승하고 있는데서 비롯됐다.
현대차그룹이 출범한 이후 4년여동안 축적된 기업가치 변화의 결과로도 볼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