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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重,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 말레이시아서 수주
입력2010-07-25 10:43:34
수정
2010.07.25 10:43:34
STX중공업은 말레이시아 EBE사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는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존 발전소와 달리 식물이나 미생물 등의 바이오 에너지로 전기와 열을 생산한다.
이 발전소는 야자수 껍질 등을 주 연료로 사용해 연간 최대 20만MWh의 전력과 37만Gcal(1Gcal=10억cal)의 열을 산업단지 입주업체에 공급하게 된다. 20만MWh는 4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STX중공업은 오는 2012년 8월까지 말레이시아 사바주 팜 오일 산업단지에 발전소를 지을 예정이며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도급방식으로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여혁종 사장은 "이번 수주로 해외 발전소 건설공사 기반을 확고히 구축하게 됐다"며 "동남아 지역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 수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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