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철새

저수지나 갯벌에 많은 철새들이 모인다는 것은 환경이 그 만큼 살아 있다는 증거다. 철새는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하지만 한편으론 구제역 사태처럼 바이러스등 생물 이동의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외국인 투자가들이 이런 철새에 비유된다. 철새가 최적의 생태계를 찾아 움직이듯 외국인 투자가도 최대의 수익이 보장되는 곳을 찾는다. 철새가 생물이동의 매개체라면 외국인 투자가는 신기술이나 선진경영기법을 국내에 소개한다. 또 주식투자의 경우엔 새로운 금융기법을 선보이기도 한다. 한편 철새와 같은 외국인 투자가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높다. 떠나가면 그만이라는 식의 이해관계에 따른 이합집산(離合集散)이 영구적으로 존속하고 번영해야 할 공동체의 분위기를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 주식투자에 있어서 외국인의 매매 행태를 보면 5개월을 전후해 순매수와 순매도를 반복하는 전형적인 철새 스타일을 보여왔다. 과거와 비슷한 기간 동안 순매수를 지속하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최근 약해지더니 전날엔 대규모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다시 철새가 떠날 시점이 됐다는 신호라면 경계할 필요가 있다. 입력시간 2000/04/12 15:02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