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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3분기 실적 '부익부 빈익빈'

삼성·동부화재 '꾸준'…LIG손보·현대해상 '부진'

지난해 3ㆍ4분기(2006년 9~12월)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이 업체별로 차별화 현상이 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23일 “장기보험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5% 수준까지 악화되면서 3ㆍ4분기 손해보험사들의 실적은 전반적으로 전망치를 밑돌 것”이라고 밝혔다. 장효선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와 동부화재 등은 꾸준히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LIG손해보험과 현대해상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며 “이는 사업비율 차이 확대, 손해율 차별화 등의 구조적 요인 때문”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삼성화재와 동부화재의 경우 3ㆍ4분기 순이익이 각각 583억원, 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227.5%, 47%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현대해상은 109억원에 그치고 LIG손보는 77억원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 애널리스트는 “2~3월에 4~5% 수준의 보험료 인상과 장기보험에서의 꾸준한 성장 지속 등으로 올해도 보험주는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상당기간 보험주 랠리에서 소외돼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증대된 코리안리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화재와 동부화재는 전날보다 각각 1.94%, 1.24% 오로는 강세를 보인 반면 LIG손보와 현대해상은 2.08%, 0.8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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