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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인터넷ㆍIT부품비중 급증

통신서비스는 급감

지난 2001년말 이후 코스닥 시장의 업종별 비중이 인터넷과 정보기술(IT)부품은 급증한 반면 통신서비스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인터넷 업종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달말 현재 14.2%로 지난 2001년말의 2.1%와 비교해 12.1%포인트 증가했다. 또 IT부품도 4.2%에서 12.0%로 7.7%포인트 늘었다. 반면 통신서비스는 2001년말 당시 전체 시가총액의 4분의 1에 가까운 24.0%에 달했다가 이후 급락해 현재 8.5%에 불과하다. 인터넷ㆍIT부품 등은 우량기업의 신규 등록과 주가지수 대비 초과 수익 등에 힘입어 비중이 늘어난 반면 통신서비스는 주가 하락과 대형 종목의 거래소 시장 이전 등으로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이 신성장 산업 위주로 재편되면서 성장성은 물론 수익성까지 평가받은 인터넷 업종이 코스닥 대표업종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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