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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상장닷컴社 현금고갈 우려
입력2000-05-18 00:00:00
수정
2000.05.18 00:00:00
최근 닷컴 붐을 타고 상장한 인터넷기업들 대부분이 마케팅과 확장비용 때문에 15개월 이내에, 그중 일부는 올 연말 이전에 현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전문용역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이날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 현재와 같은 속도로 지출을 계속할 경우 28개 상장 닷컴기업중 25개가 당초 예정했던 손익분기점에 훨씬 못미치는 내년 8월 이전에 현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PWC는 이들 업체중 4분의 1은 현금보유액이 6개월분도 안된다고 지적했다.
현금지출을 보전할만큼 충분한 매출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인터넷기업들이 지출하는 비용의 절반은 마케팅과 기술개발 비용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닷컴기업들은 또 투자자들이 인터넷 관련 주식에 이미 싫증을 내고 있는데다 새로 창업하는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돼 추가 주식공모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런던= 연합입력시간 2000/05/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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