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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결혼 15%가 재혼

외국인과 혼인도 13% 차지…이혼은 5년만에 최저


작년 결혼 15%가 재혼 외국인과 혼인도 13% 차지…이혼은 5년만에 최저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지난해 재혼인구가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우면서 결혼 인구 100쌍 중 15쌍이 재혼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국인과의 혼인도 급속히 확대되면서 외국인과의 혼인은 전체의 13.6%를 차지했다. 아울려 지난해 하루 평균 867쌍이 혼인해 2년 연속 소폭 증가했고 이혼은 하루 평균 352건으로 지난 2003년을 정점으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혼인·ㆍ혼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은 총 31만6,375건으로 전년비 1.7% 늘었다. 혼인건수는 지난 96년 43만4,900건을 기록한 뒤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난 2003년 30만5,000건까지 줄었다. 이후 2004년 31만 건으로 증가 반전한 이후 2년 연속 늘고 있다. 재혼 비중은 점차 늘면서 초혼 비중은 상대적으로 줄었다. 지난해 초혼은 남자 25만4,221건, 여자 24만6,960건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749건, 1,572건 늘었다. 재혼은 남자 5만9,772건, 여자 6만6,666건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3,101건, 3,111건 늘었다. 전체 혼인건수 중 남자와 여자 모두 재혼인 경우는 14.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95년 재혼 비중이 6.4%에 머물렀던 것에 비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 외국인과의 혼인도 4만3,121건으로 전년에 비해 21.6% 늘었다. 사상최대치다. 한국남자와 외국여자의 혼인은 3만1,180건으로 21.8% 늘었고 한국여자와 외국남자의 혼인은 1만1,941건으로 21.2% 증가했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에는 총 혼인 중 13.6%에 달했다. 이혼은 지난 2003년을 정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이혼은 12만8,468건으로 전년에 비해 7.8%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0년 12만 건을 기록한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다. 연령별는 남자는 40대 초반, 여자는 30대 후반의 이혼율이 높았다. 황혼이혼의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평균 이혼 연령은 남자가 42.1세, 여자가 38.6세로 전년에 비해 각각 0.3세 많아졌다. 이혼 부부의 평균 동거기간은 11.4년인 것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한편 20년 이상 함께 살았던 부부의 이혼은 전체 이혼의 18.7%를 차지해 0.4%포인트 늘었다. 입력시간 : 2006/03/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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