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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휴대폰 "순간적인 판단 흐리게 한다"

■ 호주 스윈번 테크놀로지大

휴대폰 전자파가 자동차 운전시를 포함해 순간적인 판단을 내려야할 때 장애를 조성할 수 있는 것으로 호주에서 실시된 연구에서 나타났다. 멜버른에 있는 스윈번 테크놀로지 대학 뇌 과학 연구소의 콘 스토우 소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휴대폰을 30분 정도 사용하고 난 것과 같은 양의 전자파에 사람들을 노출시킨 뒤 영향을 조사한 결과 하나 이상의 대안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과 같은 간단한 반응에서부터 더 복잡한 반응에 이르기까지 모든 반응이 늦게 나타났다고밝혔다. 연구팀은 25일 호주 '신경정신학'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모두 120명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30분 동안 실제나 가짜 전자파에 노출시킨 뒤 자동차를 운전할 때 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같은 실제 상황에서 보이는 반응과 기억력 등을 조사했다. 스토우 소장은 전자파가 사람들의 반응 시간을 늦게 만드는 반면 기억력은 오히려 좋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토우 소장은 그러나 이 기억력에 대해서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이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받아들여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토우 소장은 전자파에 30분 동안 노출된다는 것은 상당히 오랫동안 휴대폰으로 통화를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그러나 짧은 시간 휴대폰 전자파에 노출된 경우는 뇌 활동에 영향에 미치기는 하지만 미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공명영상촬영과 같은 기술을 사용해 휴대폰 전자파와 신경정신학적 변화 사이의 상관관계를 더욱 정밀하게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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