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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지표 개선 국내증시 띄울까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발표된 미국의 6월 내구재 주문이 시장 예상치(1.5% 증가)를 크게 초과(2.1% 증가)하는 등 미국 경기회복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이 가운데 정보기술(IT) 분야의 신규주문이 전월 대비 0.8% 늘어난 것을 포함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어 하반기에 IT 경기회복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기업 설비투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비국방 자본재(항공기 제외) 주문이 전월 대비 0.6% 증가하는 등 2개월 연속 증가해 설비투자가 완만한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도 미국의 7월 3주차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0만건 이하로 감소한 데 대해 “8월에도 계속해서 40만건 이하로 나타날 경우 90년대 초반의 본격적인 경기 회복 국면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설명이다. 현대증권 역시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과 7월 ISM 제조업 지수, 실업률 등이 개선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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