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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美 NHTSA 충돌테스트 `만점' 획득
입력2005-03-20 14:28:46
수정
2005.03.20 14:28:46
기아차[000270]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고속도로안전협회(NHTSA)가 발표한 2005년형 미니밴 충돌테스트 결과에서 자사의 카니발(수출명 세도나)이 만점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카니발은 지난 2002년부터 2005년 모델까지 4년 연속 NHTSA 충돌테스트만점을 받아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NHTSA의 충돌테스트는 정면충돌시 운전자 및 동승자 안전도, 측면충돌시 앞뒤좌석 안전도를 별도로 측정하는데 카니발은 이들 4개 부문에서 모두 만점을 기록했다.
카니발은 외국 경쟁 모델 가운데 닷지 그랜드캐러밴, 마쯔다 MPV와는 동급을,도요타 시에나, 포드 프리스타, 시보레 벤처 등에 비해서는 상위 등급을 받았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의 피터 버터필드 사장은 "정부 기관인 NHTSA로부터카니발이 4년 연속 최고 안전도를 인정받아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연방정부 운수성 산하 기관인 NHTSA는 지난 1978년부터 자국내 판매 자동차들을 대상으로 충돌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 매년 그 결과를 발표해왔으며 NHTSA테스트 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카니발은 지난 2001년 국내 미니밴 가운데 최초로 미국시장에 진출, 2002년 3만9천88대, 2003년 5만628대, 2004년 6만1천149대 등 지금까지 모두 17만3천477대가판매됐다.
기아차는 올해 신형 스포티지와 리오 후속 프라이드 등을 미국 시장에 투입, 작년보다 7.4% 많은 29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한기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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