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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벤처투자조합' 탄생

국내 최대 '벤처투자조합' 탄생 676억 규모 CDMA전문펀드 12일 출범 CDMA 관련기업에 대한 투자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벤처투자조합이 등장한다. 중소기업청은 7일 한솔아이벤처스, 미국의 컬컴사와 공동으로 단일조합 결성금액으로는 가장 많은 676억원 규모의 '퀄컴ㆍ한솔아이브이 CDMA펀드'를 오는 12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결성된 조합중 결성금액이 가장 많았던 것은 올해 4월 소프트뱅크벤처스에서 만든 '소프트뱅크1호'의 500억원이었다. 이번에 출범하는 CDMA펀드'는 퀄컴이 338억(3,000만달러,지분 50%)를 출자하며 중기청이 200억(29.59%), 한솔아이벤처스 72억(10.65%), 조동만 한솔아이벤처스사장 36억(5.32%), 대한교원공제회 30억(4.4%)등으로 구성된다. 이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결성금액의 40%(약270억원) 이상을 퀄컴으로부터 CDMA 실시권 계약을 체결한 창업 7년 이내의 중소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이다. 이는 외국계 대기업이 국내 협력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창투사를 이용해 협력기업 지원과 투자수익 획득이라는 두가지 목적을 달성키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나머지 60%도 소프트웨어 제조업을 포함한 제조업체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다른 운영상 특징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분할납입방식(Draw Down)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이펀드는 전체 결성금액의 50%인 338억원을 이달 8일까지 납입하고 나머지 338억원은 10개월 후에 추가 납입하게 된다. 펀드의 운영을 위해 한솔아이벤처스와 퀄컴이 각각 2명씩, 총4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중요업무 결정은 이중 3명의 찬성으로 결정하게 된다. 중기청은 이번 펀드 결성을 계기로 연내 200~300억원의 외국자금을 추가로 유치하는 등 투자조합 결성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한편 CDMA펀드는 퀄컴이 지난 11월 발표한 '전세계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5억달러 투자계획'의 일환으로 결성된 것으로 존속기간은 5년이며 1년씩 2회 연장이 가능하다.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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