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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한미FTA 전략적 반대 도움안돼"
입력2007-07-01 17:20:14
수정
2007.07.01 17:20:14
국회 조속 비준 촉구
노무현 대통령은 1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과 관련해 “(한미 FTA를) 강하게 반대하는 것은 전략적 효과가 있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제 전략적 반대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대했던 분들도 힘을 모아 FTA의 부정적 효과를 확대시키고 매몰될 것이 아니라 극복하는 데 힘과 지혜를 모아나갔으면 좋겠다”며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한국시간) 시애틀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한국에서도, 미국에서도 비준이 걱정되는데 (한미 FTA로) 미국이든 한국이든 일부 영역이 불편해지고 어려워진다. 그런데 어려워지는 영역은 FTA가 아니더라도 이미 어려워져 있고 그냥 가도 혁신 없이는 더 어려워진다. 국회 비준에 대해 국민도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은 수출해서 먹고 살고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인데 능동적으로 개방해나가지 않으면 경제가 한계에 부딪히고 위축된다”며 “(한미 FTA에 이어) 유럽연합(EU)과의 FTA도 박차를 가해서 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장차 중국과의 FTA를 생각할 때 농업 구조조정은 시급하다. 시급하게 구조조정을 할 수 있는 자극제가 된 것이며 구조조정은 경쟁력을 높여가자는 것”이라며 “97년 외환위기 때문에 강제로 구조조정해 힘없는 사람을 몰아내는 느낌으로 다가왔지만 구조조정을 긍정적 개념으로 다시 사용할 필요가 있다. 농업 구조개혁을 위해 한미 FTA는 피할 수 없는 계기이기도 하고 도약의 계기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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