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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얀 '축광원사' 첫개발
입력2000-08-07 00:00:00
수정
2000.08.07 00:00:00
조충제 기자
글로얀 '축광원사' 첫개발밝은 곳서 빛저장후 어둠속 발산
㈜글로얀(대표 강경중·姜景中)이 햇빛에 3분, 형광등에 10분가량 노출되면 어두운 곳에서 1~2시간 빛을 내는 실(絲)을 개발, 국내외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빛을 축적 어두운 곳에서 빛을 발하는 소위 축광사(畜光絲)는 기존 야광사(絲)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야광사가 인(燐) 종류의 화학반응을 이용한 것으로 세탁, 구김 등에 쉽게 떨어지는 반면 축광사는 세탁 등에 손실되지 않는다.
실속에 축광물질인 산화스트론튬, 산화알루미늄 등의 소재를 일정비율로 배합,녹여 만든 화학섬유이기 때문이다.
이제품은 어둠속에서 일본제품에 비해 1.75배 밝고, 8~10 필리멘트(실의 가장 작은 굵기 단위)로 일본제품보다 더 가늘어 다양한 제품의 직조나 응용이 가능하다. 특히 가격이 일본제품의 약 7분의 1에 불과한 KG당 3만원으로 수출전망이 밝다.
올 3월 국내특허를 획득하고 미국 특허 출원중인 이제품은 중국, 이집트, 홍콩 등에 활발히 수출되고 있다.
글로얀은 이 제품을 적용한 봉제완구, 산악 및 구명용 밧줄, 신발끈, 의류 및 가방용 원단 등을 개발했다. 이회사 姜사장은 『기업 및 제품 로고를 재정비하고 있으며, 일본제품에 비해 품질과 가격경쟁력이 월등해 세계시장 장악은 시간문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조충제기자CJCHO@SED.CO.KR
입력시간 2000/08/0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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