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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LG 화학 '전기차용 배터리 공동생산' 합작 추진
입력2009-08-28 17:15:47
수정
2009.08.28 17:15:47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동 생산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자동차용 배터리를 공동 생산키로 하고 이르면 31일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가 생산할 배터리는 전기 및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인 리튬이온전지(셀)와 이를 둘러싸고 있는 팩(pack)을 합친 완제품이 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공동 생산된 배터리는 현대ㆍ기아차뿐 아니라 다른 완성차업체에도 판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합작을 통해 현대ㆍ기아차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하이브리드차용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한편 관련 원천기술도 습득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 역시 현대ㆍ기아차라는 확실한 장기 수요처를 확보했다. 양측은 도 이번 합작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관련 부품업체가 있으면 공동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현대모비스 측은 "LG화학과 배터리 합작사 설립문제를 논의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으로선 아직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LG화학 역시 아직 합작 여부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밝힐만한 때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LG화학은 현대차 '아반떼LPi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개발했으며, 올 초엔 GM의 전기차 '볼트'의 공식 배터리 개발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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