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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실적 예측 공시 "못믿겠네"
입력2008-01-20 16:38:45
수정
2008.01.20 16:38:45
158개社중 목표 달성 25개社 그쳐
지난 해 코스닥시장에서 매출액 예측 공시를 한 업체 가운데 3ㆍ4분기까지 예측치를 달성한 곳은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158개 업체가 매출액 등에 관한 예측 공시를 냈으며, 이 가운데 목표를 달성한 업체는 25개사였다. 또 50~75%를 달성한 업체는 102곳이었으며, 달성율이 50%를 밑돈 업체는 31곳이었다.
서종남 공시제도팀장은 “전년도에 적자를 낸 기업과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을 50% 이상으로 과도하게 예측한 법인의 실제 달성율이 대체적으로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달성율이 낮을수록 주가 추이도 저조했다. 예측치를 달성한 25개사의 경우 15개사(60%)가 주가가 상승했으나, 달성율이 50%가 안되는 31개사 중에서는 5개사(16%)만이 주가가 올랐다.
서 팀장은 “오는 4월 최종적으로 연간 실적이 나온 후 예측치와 비교해 합리적 근거 없이 현격한 차이가 난다고 판단되면 이들 기업을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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