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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너 최승원 29일 독창회
입력2003-03-20 00:00:00
수정
2003.03.20 00:00:00
홍병문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리릭 테너 중 한 사람인 최승원이 4년 만에 독일 가곡들로 꾸민 독창회를 연다. 29일 오후 5시 호암아트홀. 최승원은 1993년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콩쿠르에서 한국 남자 성악가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성악가로 지금까지 빈 필, 뉴욕 필, 런던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프라하 심포니 등 주요교향악단과의 협연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는 슈만의 `시인의 사랑(1-16)`, 슈베르트의 `음악에` `숭어`, 슈트라우스의 `헌정` 등 친숙한 독일 가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최승원은 1997년 월간 `객석`이 조사한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악인 3인`에 뽑혔으며 2001년에는 `올해를 빛낸 음악가`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어려서 앓은 소아마비로 다리가 약간 불편하기도 하다. 2만~3만원. (02)751-9606.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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