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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상장 조건 中기업에 투자 PEF 만든다

1억弗 규모… 신한금융투자-中밍티엔 합작

SetSectionName(); 한국증시 상장 조건 中기업에 투자 PEF 만든다 1억弗 규모… 신한금융투자-中밍티엔 합작 황정수기자 pao@sed.co.kr 신한금융투자와 중국 금융회사가 합작해 한국 주식시장 상장을 조건으로 중국 현지기업에 투자하는 1억달러의 사모펀드(PEF)를 조성한다. 이는 해외 기업에 본격 투자하는 최초의 PEF이자 한국 주식시장 상장을 조건으로 투자하는 최초의 한중 합작펀드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6일 증권업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신한금융투자가 중국의 금융지주회사인 밍티엔그룹과 총 1억달러 규모의 PEF를 설정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달 중 두 회사가 PEF 설정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PEF 운용은 신한금융투자가 맡고 자금은 밍티엔그룹과 신한금융투자가 각각 5,000만달러씩을 조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밍티엔그룹은 이미 자금을 확보한 상태이고 신한금융투자는 5,000만달러를 국내 금융회사로부터 출자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 은행들과 증권사 여러 곳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투자와 밍티엔그룹은 1억달러를 모두 중국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미 투자대상 업체 5~6곳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EF 설정 전에 미리 투자대상 기업을 정할지, 아니면 PEF 설정을 완료한 뒤 투자대상을 결정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PEF의 투자를 받는 중국 업체는 앞으로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해야 하며 상장 주관업무는 신한금융투자에 맡겨야 한다. 신한금융투자는 국내에 PEF를 설립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 PEF를 설정하면 금융감독원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자금을 집행할 때 금감원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국내 최초로 해외 기업에 본격 투자하는 PEF'라는 상징성을 확보할 수 있는데다 앞으로 PEF 2호ㆍ3호 등을 잇달아 조성할 경우 국내에서 설정하는 게 편리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국내에 PEF를 설정하는 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케이맨제도 등 조세회피지역에 등록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PEF 조성을 계기로 중국 업체의 국내 기업공개(IPO) 업무를 넘어 중국에서의 투자은행(IB) 사업 전반으로 업무영역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중국 기업의 국내 IPO 전담부서를 따로 가동할 정도로 중국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신한금융투자의 한 관계자는 "PEF를 통해 400억원이 넘는 이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추가적인 PEF 설립으로 수익창출의 기회가 무한한 중국 IB시장을 선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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