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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하루만에 반락하며 372선 후퇴(잠정)

코스닥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이달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372선으로 후퇴했다. 10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7포인트(0.15%) 오른 376.07로 출발한 이후장 초반 한때 378선에 근접했지만 이후 꾸준한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3.42포인트(0. 91%) 내린 372.08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전날 트리플위칭데이의 불확실 장세 속에서도 강보합권을 유지했다는 안도감과 미국 증시에서의 상승세에 힘입어 지수가 다시 380선 도전에 나서는듯 했으나 거래소시장의 불안과 전반적인 정보기술(IT) 관련업종 전망에 대한 불안감이 시장을 감돌자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3시 현재 현재 거래량은 2억7천283만주, 거래대금은 6천64억원으로 전날보다 다소 줄어들었지만 사흘째 거래대금 6천억원선을 지켜갔다. 엿새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간 개인들이 이날도 6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던 반면 역시 엿새째 순매도 행진을 이어간 기관은 8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33개를 비롯해 301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를 포함해 모두 491개였다. 업종별로는 운송(-4.71%), 방송서비스(-3.17%), 정보기기(-2.51%) 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종이.목재(4.67%), 제약(2.82%) 등은 지수 낙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가운데 하나로통신이 이틀째 상승 흐름을 유지했고 외국인매수세가 몰린 LG텔레콤, 파라다이스, 웹젠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아시아나항공과 홈쇼핑주들은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비교적 큰폭으로 하락했고 레인콤과 LG마이크론도 약세권으로 밀려났다. 네오위즈는 낙폭과대 인식에 힘입어 11%대의 강한 반등세를 연출했고 아이레보도 호재성 공시를 바탕으로 상승했다. 이날 신규 등록된 텔레칩스는 장 종료 시점까지 상한가를 유지했지만 대주전자재료는 7.44% 상승하며 첫 거래를 마쳤다. 30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스타지수'는 전날보다 6.04포인트(0.72%) 내린 834.20을 기록했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특정 주체가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기보다는 전반적인 IT에 대한 비관론으로 인해 시가총액에서의 IT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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