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ㆍ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치면서 시가총액 순위도 급상승하고 있다. 7일 LG전자는 한때 14만원을 돌파하며 5일 연속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LG전자는 전일 대비 0.73% 상승하며 13만7,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월 말 9만선에서 거침없이 올라 약 40일 만에 52%에 달하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LG디스플레이도 같은 기간 주가가 17% 넘게 올랐다. LG화학도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 6.65%가 올라 8만원선을 훌쩍 넘었다. 이들 우량 자회사의 선전 덕분에 지주회사인 LG도 1월31일 5만3,700원에서 이날 7만6,100원으로 올라 상승률이 40%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시총 순위에서 LG계열사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연초 기준 시총 순위 12위를 차지했으나 약 석달 만에 6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LG도 30위권 밖이었으나 12위를 꿰찼다. 전성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올 1ㆍ4분기 글로벌 기준 매출액이 10조4,399억원, 영업이익은 5,239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1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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