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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강국 우리가 이끈다] (유선 통신업계) KT
입력2004-01-04 00:00:00
수정
2004.01.04 00:00:00
윤혜경 기자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인 KT(대표 이용경)는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전환기로 삼고 있다.
시장 포화로 성장이 한계에 이른 유선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IT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KT는 연초부터 유선전화와 이동전화를 결합한 원 폰(One Phone), 초고속인터넷과 위성방송 결합상품 등 융합형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공격적 경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초고속인터넷 역시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광대역통합망(BcN) 구축을 통해 통신은 물론 방송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주이익 극대화도 이 회사가 올해 내건 주요 경영 방침이다. 지난해 적극적인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보여준 의지를 올해도 주가를 통해 입증해 보일 계획이다.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홈네트워크ㆍ텔레매틱스ㆍ콘텐츠 사업에도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홈네트워크 사업의 경우 삼성전자ㆍ현대건설ㆍ삼성물산 건설부문ㆍKBS 등 주요 컨소시엄 참여업체들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또 게임 등 콘텐츠 유통사업의 적극적인 확대를 통해 망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탈피, 토털 IT서비스 업체로의 변신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주목되는 것은 글로벌 통신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들이다.
회사측은 `선도적 글로벌 통신사업자`라는 글로벌 비전을 목표로 올해 4,300억원의 해외 매출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2007년에는 해외매출 규모를 7,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KT는
▲글로벌서비스의 사업 역량 강화
▲국내 사업성공을 발판으로 한 IT-Biz 사업 본격 진출 등 기존 사업자들과 차별화되는 글로벌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와 운영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 해외에서 초고속 인터넷 및 시스템통합(SI), 네트워크통합(NI)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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