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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하면서 1,770까지 밀렸다. 코스피지수는 29일 2.59포인트(0.15%) 떨어진 1,770.88에 마감했다. 미국 증시가 경기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약세로 출발했다. 외국인이 7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지만 개인과 기관의 차익매물에 버티지 못했다. 외국인은 1,089억원 어치를 순매수 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2억원, 204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341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658억원 순매수로 총 2,999억원의 매수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16%), 의료정밀(-1.53%), 의약품(-0.87%), 증권(-0.74%) 등이 약세를 보였고, 보험(1.69%), 유통업(0.67%), 기계(0.60%), 화학(0,54%) 등이 강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외국인 매물이 쏟아진 삼성전자(-1.19%), 하이닉스(-3.25%) 등 대형IT주의 하락폭이 두드러졌으며, 2ㆍ4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0.69%)도 닷새 만에 하락했다. 이 밖에 LG화학(2.17%), 삼성생명(1.40%), LG(4.56%) 등은 올랐고, 현대중공업(-0.37%), LG전자(-0.50%) 등은 내렸다. 상한가 14종목을 포함해 338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3종목을 포함 468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3억3,851만주, 거래대금은 5조2,47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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