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를 살리자] 이색 웰빙 상품

[소비를 살리자] 이색 웰빙 상품 "로봇청소기로 무더위 청소걱정 끝"와인냉장고 인기몰이 김치냉장고 신화 도전안전먹거리 선호 바람 청국장 제조기도 불티 ‘‘웰빙’바람이 닿지 않는 곳은 없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색 웰빙 상품들이 줄을 잇고 있는 것. 로봇청소기, 화장품ㆍ와인냉장고, 청국장제조기 등 생활을 편하게 하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사실 이런 제품들은 예전에는 높은 가격이나 제한된 용도 때문에 일부 소비자들만이 사용했지만, 웰빙 바람이 불면서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지갑이 얇은 소비자들을 겨냥해 저렴한 제품들도 대거 출시돼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10년만의 무더위로 가뜩이나 더운 요즘 집안 청소는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청소하는 시간과 힘을 아껴 웰빙에 투자하고 싶다면 로봇청소기를 구입해보자.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룸바’. 이 제품은 미국의 로봇 전문기업 아이로봇사 제품으로 전세계 로봇 청소기 시장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200만원 이상 고가의 경쟁상품들보다 훨씬 저렴한 40만~50만원 대에 살 수 있고, 가구 밑 묵은 먼지 등에 기생하며 각종 질환을 유발하는 진드기까지 말끔히 제거한다. 특히 고급형 제품인 ‘룸바 프로엘리트’는 전기능을 리모컨으로 제어할 수 있고, 벽걸이 보관함이 추가돼 실내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만약 고장이 나면 대우전자 서비스가 1년간 무상 방문 애프터서비스 해준다. 김치냉장고에 사용되는 온도유지 기술을 적용한 화장품ㆍ와인냉장고는 웰빙 열풍을 타고 제2의 김치냉장고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화장품냉장고로는 삼성전자 ‘SCR-0161RP’가 계절과 피부타입에 따라 온도 조절이 가능해 인기가 높다. 또 ‘SCR-0150S’는 에어샤워, 일정온도 유지 등의 기능도 있다. 이젠텍이 선보인 ‘챠빌 S800’은 이슬 맺힘 방지, 고장진단, 제습 등 기능을 갖췄다. 와인 냉장고는 그 동안 가격기 비싼 대용량 제품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 들어 20~30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는 보급형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삼성전자 ‘SWR-1250RS’나 로얄소브린 ‘RWC-3400W/E’ 등이 그것. 올들어 불량만두 파동 등 먹거리 파동으로 사먹는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떨어지면서 집에서 각종 음식을 직접 해먹을 수 있는 DIY형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하이마트, 테크노마트 등 전자제품 유통업계에 따르면 각 매장 당 DIY형 제품 판매가 30~100%가량 늘었고, 최고 5배까지 판매량이 늘어난 곳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웰빙’바람을 타고 최근 홈쇼핑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요쿠르트ㆍ청국장 제조기. 이 제품은 올들어 하이마트, 테크노마트 등에서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었다. 온도에 따라 청국장과 요구르트를 만들 수 있는 따블로의 청국장 제조기 ‘HI700’, 종균과 상황버섯 추출 원액 등을 첨가해 발효시간을 절반 가까이 단축한 일렉펀의 생청국장 요쿠르트제조기 ‘생낫또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집에서 만들어 먹기 보다 밖에서 사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 튀김, 빵 제조기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분리형 증기보호막을 탑재해 기름이 끼지 않는 테팔의 튀김기, 빵을 구울 수 있는 듀플렉스의 제빵 겸용 토스터 등이 많이 팔리고 있다. 이외에도 올 초부터 이어진 반신욕의 인기에 힘입어 향기제품, 비누, 팔걸이 등 반신욕용 목욕용품, 은사를 사용해 항균ㆍ방향 기능을 갖춘 속옷 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입력시간 : 2004-08-05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