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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휴머스
입력2003-05-18 00:00:00
수정
2003.05.18 00:00:00
정민정 기자
패션브랜드 쿠기(KOOGI)와 키라라(KIRARA)를 통해 잘 알려진 휴머스(대표 김상호)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92년 패션브랜드 쿠기(KOOGI)를 시작으로 97년 여성 캐릭터 캐주얼 키라라(KIRARA)를 내놓으며 10년 이상 패션회사로 자리매김해 온 휴머스는 지난해 500억원의 매출을 내는 등 중견 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경기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지 않자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과감한 변신이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다양한 신규 수익 사업을 기반으로 한 장기 비전을 설정, 이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주력 사업인 패션 의류 사업에 있어서는 올 가을 유니섹스 새로운 캐주얼 브랜드를 내놓을 계획이다.
휴머스는 특히 올해를 다양한 수익 사업 전개를 통한 `제2의 도약`을 꾀하는 원년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그 첫 번째가 토털 생활용품 브랜드의 탄생이다. 휴머스는 약 15억원을 출자해 휴머스홈이라는 토털 생활용품 전문업체를 설립하고 브랜드 이름을 `폴리엠(Poly-M)`이라고 정했다. 폴리엠은 연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5개의 직영점과 20여개 대리점을 개설하는 동시에 할인마트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휴머스는 또 오는 6월께 헬스에 `게임`이라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가미한 최첨단 온라인 휘트니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모그(MOG)`라는 이름의 이 운동기구는 게임과 운동의 결합한 `스포테인먼트(Spotainment)`를 지향하고 있어 지루하지 않게 운동을 하고 싶어하는 현대인의 입맛에 맞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휴머스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휴머스는 연초 외식사업 프랜차이즈인 `휴머스 F&B`를 선보였다. 현재 서울 압구정동 학동사거리에 `그리즐리`라는 캐주얼 레스토랑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는데 기존 패밀리 레스토랑의 고급스럽고 편안한 인테리어에 다양한 건강식 메뉴를 패스트푸드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연내 중국에 3개, 국내 시장에 2개 직영 매장과 30여개 가맹점을 여는 등 내년까지 전국에 100여개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휴머스는 특히 올 하반기부터 회사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을 하나로 묶어 통합 쇼핑몰인 `휴머스몰`(www.humusmall.com)을 운영함으로써 온라인 비즈니스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이 같은 공격 경영을 통해 올해 의류사업에서 약 700억원, 외식사업부 F&Bㆍ온라인 헬스기구ㆍ폴리엠 등을 통해 500억원 등 총 1,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내년께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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