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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임원 56명 승진

현대중공업이 창사 이래 최대규모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현대중은 지난 16일 김영남(57)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장, 신명선(57) 경영지원본부장, 장명우(58) 해양사업생산총괄 등 3명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전무 5명, 상무 11명, 이사 17명, 이사대우 20명 등 총 56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현대중은 이번 인사가 연구ㆍ설계부문의 기능을 보강해 조선분야에서 세계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제품의 첨단화ㆍ고부가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주도의 조직을 만들기 위한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사대우 승진은 영업ㆍ설계ㆍ생산ㆍ관리 등 각 분야에서 골고루 발탁했으며, 관리능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현중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는 올해로 창사 30주년을 맞이하고 최근 현대그룹에서 중공업 전문그룹으로 계열분리를 완료했기 때문에 제2의 창업을 기념해 사상 최대규모로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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