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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重, 미수금 6,600만달러 회수
입력2000-03-20 00:00:00
수정
2000.03.20 00:00:00
임석훈 기자
한국중공업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자금난으로 받지 못했던 공사대금 가운데 6,600만달러를 회수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한중 관계자는 『최근 사우디 정부로부터 알쇼아이바 해수담수화 공장건설과 관련된 미수금 1억800만달러 가운데 1차로 56%에 해당하는 6,600만달러(약 740억원)를 조만간 지급할 예정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나머지 4,200만달러 역시 사우디 정부가 올해 예산으로 책정해놓은 만큼 이르면 상반기 안에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한중은 기대하고 있다.
한중은 『사우디 정부의 재정사정이 호전된데다 그동안 한중은 물론 산자부 및 현지 대사관 관계자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미수금 회수에 노력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알쇼아이바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 원청계약자로서 해수담수 설비를 일괄도급방식으로 건설했던 한중은 지난해 공사를 마무리했지만 사우디 정부의 재정악화로 인해 총공사대금 4억9,300만달러 중 3억8,000여만달러만 회수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3/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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