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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저궤도 위성 단말기사업 진출
입력2000-01-23 00:00:00
수정
2000.01.23 00:00:00
김형기 기자
삼성전기는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미국 퀘이크 와이어레스(QUAKE WIRELESS)사와 저궤도위성 데이터서비스용 단말기 공급 및 차기 모델 공동개발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저궤도위성 데이터서비스는 825㎞ 상공에 위치한 위성을 중계기로 VHF주파수대를 사용, 기존의 정지궤도위성 데이터서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송 손실이 적어 쌍방향 통신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 98년 미국의 오브컴 인터내셔날이 35개 저궤도위성을 통해 전세계에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오는 3월부터 코리아오브컴을 통해 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저궤도위성 데이터서비스는 비음성 자료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사업전망이 매우 밝다』며 『사업초기인 올해만 1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며 오는 2003년에는 이보다 20배 가량 늘어난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저궤도위성 데이터서비스가 시작되면 위성측량기능을 통해 전세계에 퍼져 있는 선박이나 차량의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
또 앞으로 초소형 휴대용 단말기가 개발되면 차량도난장치, 문화재 관리, 군부대 임시 위치정보 서비스 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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