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 외국인 주식비중 미국의 3배

영국·독일·호주 등보다 높아… 높은 외국인 비중이 적대적 M&A 부른다

한국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 비중은 40% 수준으로 미국의 3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또 영국.독일.스웨덴.호주.이탈리아.일본 등 대부분의 선진국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의 이 비율은 세계 8위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한국의 외국인 주식비중은 작년말 현재 39.7%로 세계 주요 33개국의 평균 28.7%에 비해 11.0%포인트가 높았다. 이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헝가리로 78.8%에 이르렀고 이어 네덜란드 60.6%,핀란드 50.9%, 멕시코 44.7%, 벨기에 41.7%, 프랑스 40.7%, 그리스 40.3% 등의 순이었다. 한국은 그리스에 이어 8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미국 12.6%, 일본 23.7%, 독일 21.0%, 스웨덴 34.6%, 호주 30.8%, 이탈리아 14.0%, 노르웨이 37.1%, 덴마크 26.3%, 뉴질랜드 29.6%, 스페인 35.1%, 포르투갈 29.0% 등으로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한국보다 낮았다. 또 신흥국들은 대만 31.3%, 인도네시아 22.1%, 태국 31.0%, 필리핀 11.0%, 브라질 9.8%, 페루 16.3%, 폴란드 13.4% 등이었다. 이와 함께 이들 33개국에 투자된 외국인 주식투자금액은 모두 7조5천억달러였으며 이중 89%인 6조7천억달러는 선진국에, 나머지 8천억달러는 신흥국에 각각 투자됐다. 한국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투자규모는 2천570억달러로 7위를 차지했다. 미국이 2조3천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국 9천277억달러, 일본 8천529억달러, 프랑스 5천416억달러, 네덜란드 3천223억달러, 호주 3천55억달러 등의 순이었다. 캐나다.독일.스페인.대만.스웨덴.핀란드.이탈리아.벨기에 등 나머지 국가들은한국보다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흥국에 대한 외국인투자자금중 한국과 대만에 대한 투자가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금융센터의 안남기 부장은 "나라별로 비교시점이 다소 차이가 있으나 한국의 외국인 주식비중이 33개 주요국중 8위라는 것은 전 세계에서 8위라는 것과 같은뜻"이라면서 "외국인 비중이 높은 것은 우량기업이 많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높은 외국인 비중으로 인해 한국의 기업들이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더욱 노출돼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