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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외국인이 가장 잘 걸리는 병은?

기관지·편도선염 1, 2위 차지

국내 거주 외국인이 가장 잘 걸리는 병은 기관지ㆍ편도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춘진 의원(열린우리당)에게 제출한 ‘2004∼2006년 외국인 다빈도 질환 상위 10위’에 따르면 급성 편도염과 급성 기관지염이 1, 2위를 기록했다. 2004년 급성 편도염 진료건수는 3만6,516건(진료비 5억2,597만원), 급성 기관지염은 3만2,493건(4억9,634만원)이었으며 2005년에는 편도염 4만4,894건(5억9,710만원), 기관지염 4만747건(5억7,266만원)였다. 2006년에는 급성 기관지염이 5만2,771건(8억1,957만원), 급성 편도염이 4만8,860건(7억2,620만원)으로 매년 20~30%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동남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들이 겨울에 주로 감기 등으로 인해 기관지나 편도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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