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중국, 백색가전분야 이미 세계1위 부상

경쟁력 갖춘 대기업 속속 출현… 국내산업구조 고도화 시급 >>관련기사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비틀거리고 있는 사이 대대적인 산업육성정책을 추진한 중국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미국과 일본이 흔들리면서 세계 경제가 동반하락하고 있는 상황에도 7~8%의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중국의 무서운 성장에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중국은 전자ㆍ정보통신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적인 경영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인사제도ㆍ보상체계ㆍ경영관행 등에 있어 사회주의식의 경직적인 형태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삼성경제연구소의 주장이다. 스톡옵션제를 도입해서 철저하게 수익성 위주로 경영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경쟁력 있는 대기업들이 국유기업을 통합ㆍ재편하면서 거대 기업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 특히 조선ㆍ철강 등의 제조업과 항공ㆍ미디어 등 외자 진입을 규제하던 기간산업에서 거대 기업들이 출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한국ㆍ일본을 추월하는 조선 대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선업계를 재편했다. 대기업인 호동 조선집단과 중견기업인 중화조선소를 합병시켜 중국 전체 건조량의 20%를 차지하는 축동중화조선집단을 발족했다. 철강업계도 한국을 추월하기 위해 보산철강ㆍ수도철강ㆍ무한철강 등 3개사가 원료 공동조달 등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그리고 이들 기업들은 기술력과 브랜드에서 국제적 평가를 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중국 최대의 PC메이커인 렌샹그룹은 대표적인 정보통신 기업이다. 중국에는 종합적인 하이테크 단지인 상하이 푸둥, 실리콘벨리라고 불리는 북경 중관촌, 선천 등 첨단 지역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상하이 푸둥은 반도체ㆍIT 등 첨단산업과 금융서비스의 중심지역으로 경제ㆍ산업적으로 중국 최대의 도시가 되고 있다. 북경 중관촌은 인터넷 산업과 과학기술의 메카로서 태동당시부터 미국의 실리콘벨리를 모델로 했다. 중국 정부는 향후 10년간 총 2,000억위안(약 30조원)을 이곳에 투입할 예정이다. 중국 경제개방의 상징인 선천시는 IT산업의 산업중심지로서 급성장하고 있다. 연구소는 "중국은 앞으로 10년간 가장 치열하게 경쟁을 벌여야 할 국가"라며 "수년 내 상당수의 우리 산업들이 중국보다 경쟁력이 낮아지고 추월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산업구조의 구조화를 한층 가속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용호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