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26)이 든든한 스폰서를 만나 경기에만 전념하게 됐다.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하며 LPGA투어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으나 후원사를 만나지 못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던 장정은 3일 기업은행(행장 강권석)과 공식 후원 조인식을 치렀다. 장정의 계약 금액은 연간 4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1년 단위로 갱신키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장정은 모자와 티셔츠에 기업은행의 영문로고인 ‘IBK’를 부착하게 된다. 기업은행은 ‘작지만 당당하게 성공신화를 이뤄낸 장정과 중소기업을 주로 후원하는 기업의 특성이 맞아 떨어져’ 후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인식에서 강권석 기업은행장은 “장 선수는 세계적인 골퍼, 기업은행은 2010년 세계 50대 선도금융그룹을 목표로 함께 성공신화를 창조하자”고 격려했다. 이에 장정은 “스폰서를 만나 더 많은 용기와 힘을 얻게 됐다”면서 “반드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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