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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들, 노동ㆍ고용정책 우선지원대상기업 확대 요구

30일 노동부장관 초청 조찬강연회 개최 중소기업을 졸업했거나 졸업을 앞둔 유예기간 중인 중견기업들은 가장 필요한 노동ㆍ고용정책으로 ‘우선지원대상기업’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련은 중소기업을 졸업했거나 유예기간에 있는 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노동ㆍ고용부분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중견기업들의 관련 정책 건의사항을 노동부에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견련에 따르면 현행 고용보험법상 우선지원대상기업은 중소기업 또는 제조업 기준 상시근로자수가 500인 이하인 기업으로, 상당수의 중견기업이 해당 기준을 벗어나게 된다. 이 경우 해당 기업은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나 중소기업 전용 교육제도 등을 활용할 수 없게 되며, 출산휴가급여 지원규모도 대폭 축소되는 등 노동ㆍ고용부분 전반에 걸쳐 큰 비용부담을 안게 된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실제 매출액 2,900억원으로 중소기업을 졸업한 화학제품 제조업체 T사의 경우 그에 따른 각종 비용부담 총계가 8억3,300만원에 달했다고 중견련은 전했다. 중견련은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우선지원대상기업 범위를 중견기업까지 확대하거나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축소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견련은 오는 30일 오전 7시30분 힐튼호텔 지하1층 그랜드볼룸에서 임태희 노동부장관을 초청해 ‘고용노동부 출범과 2010년도 고용노동정책 방향’을 주제로 제146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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