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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목표가 15만원대까지 '껑충'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꾸준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증권사들이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최고 15만원대까지 상향 조정했다. 한화증권은 20일 LG전자에 대해 “올 1ㆍ4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 이상의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15만3,000원으로 대폭 높였다. 이날 하나대투증권도 같은 이유로 LG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대에서 15만원대로 높였고 신영증권 역시 1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LG전자의 목표주가가 무더기로 상향 조정되고 있는 것은 1ㆍ4분기 영업이익이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 때문이다. 그동안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글로벌 기준 영업이익이 3,000억~3,500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최근 들어 그 이상의 수치가 속속 제시되고 있다. LG전자는 21일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이 휴대폰을 비롯해 가전과 LCD 등에서 예상 밖으로 선전한 데 힘입어 4,700억원선에 달할 수도 있다”며 “2ㆍ4분기에는 계절적으로 최대 성수기인 점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크게 올렸다”고 설명했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도 “환율 효과를 바탕으로 한 LG전자의 경쟁력이 1ㆍ4분기 실적에 확실하게 반영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실적개선으로 2ㆍ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5,7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LG전자 주가는 이날 차익매물이 나와 전 거래일에 비해 0.47% 하락한 10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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